[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 회사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의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 1030명을 유치했다. 인센티브 여행은 기업에서 성과가 좋은 직원들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제공하는 여행을 말한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는 지난 6월 공사에서 실시한 중국 산둥‧광둥 지역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유치한 첫 단체관광객이다.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석도항에서 출발해 12일 인천항에 도착한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공사가 마련한 입국 환대행사로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경복궁, 청와대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안가정심그룹 임직원들은 13일부터는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를 방문하고, 페인터즈 공연에 참석하며 DMZ 투어를 실시한다. 오는 14일에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8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 공사가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1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38% 폭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센티브 관광객은 2787명이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방문객 수가 지난해 연간 실적인 1만8800여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하반기 방문객 수 증가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정창욱 공사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 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Let’s Meet in Korea‘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면서 “오는 9월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대기업의 본사 소재지인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공사 지원제도와 신규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