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사들의 '환경성' 개선 돕는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탄소발자국 인증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주요 협력사에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지원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로,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국제 환경 규제 역량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물산 협력사의 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8개 협력사∙16개 건설자재를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 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직접 개발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을 위해 협업 중인 협력사의 보도블록∙PC 등 제품을 비롯해, 마루바닥재∙강관∙타일 등 주요 제품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향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삼성물산 조달본부장 이주용 상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사의 환경인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의 유통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인증수수료 감면 및 협력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며 "인증을 받은 업체는 관공서 납품에서 가점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자발적 기업 생산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