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2분기 영업익 89% 오른 124억...국내외 사업 확장 성공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8.08 15:48 ㅣ 수정 : 2024.08.08 15:48

국내서 '골프·맨즈' 카테고리 확장
매출 성장률 30%...가능성 입증
중국 100개 매장·연매출 10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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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가 중화권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아이돌 '우기'를 모델로 선정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레깅스 등 여성 제품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엔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패션 사업으로 해외 시장에 발을 넓히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7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24억 원으로 8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액티브웨어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도 전년비 32% 상승한 740억 원과 영업이익은 136% 오른 119억 원을 돌파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내수 시장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 30%'와 '16.2%의 영업이익률'이라는 결과를 내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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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의 골프 부문 24SS 시즌 화보 이미지.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먼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존 여성 제품 외에도 골프와 맨즈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것이 성장의 주효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골프웨어 부문의 경우, 다채로운 상품군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며 2분기에만 전년비 142%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만큼 올가을 골프 라운드 시즌을 지나면 당초 예상했던 올해 22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맨즈 라인의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률 89%를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맨즈 라인을 강화하며 숏슬리브·조거팬츠·슬랙스 등 다채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업계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단일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독자적인 골프·맨즈웨어 브랜드로도 입지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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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젝시믹스 매장 전경.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또 해외 법인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일본·대만·중국 등 총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중국 전역으로 연쇄적인 개점 효과를 거두며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중국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의 협업으로 전역 핵심 상권에 매장을 출점하고 있다. 지난달엔 창춘과 톈진 지역에서 개점했는데, 이달엔 백화점 내 골프 특화 매장 2곳을 오픈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 전문 브랜드들이 밀집된 곳에 매장을 내면서 신규 골프 고객을 유치해 매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YY스포츠는 매장당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점포 개수는 내년까지 중국 내에서 100개 매장을 두는 것이 목표다.

 

또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우기를 활용해 마케팅 행보에 나선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3분기에도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젝시믹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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