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 모범적 정신 건강 관리 사례
최근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한 가운데 특히 4차산업 종사자들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차 산업이 중심이던 과거 1980~1990년대까지는 정신 건강 장애를 앓고 있는 직장인을 사실상 찾기 어려웠다. 정신보다는 육체 중심의 노동이 많았던 탓도 있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은 중증 이상 환자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사회가 변화하면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치료를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직장인 정신 건강 장애가 사회 문제로 인식 자체가 전환되고 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직장인 정신 건강 장애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 등의 사례를 총 15회에 걸쳐 보도하며 우리 사회와 직장에 작은 걸음이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직원과 직원가족, 자회사와 협력사 재직자까지 포괄하는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안팎 구성원의 효능감을 높이고 있다.
한전KPS가 추진하는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은 직원과 직원 가족, 자회사, 협력사 재직자까지 포괄하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정신 건강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30일 한전KPS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 2020년에 도입한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로 5년째 연중 운영하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은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IT 기반 심리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이지앤웰니스와 손잡고 운영하고 있다"며 "온라인 스트레스 진단, 전문가 대면‧화상‧전화 등 다양한 개인 심리건강 개별상담, 집단 심리 건강상담 및 치유 교실, 마음건강 예방 교실 등 수요자에 맞춰 다양한 참여 경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은 직원과 직원 가족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다른 회사의 정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다"며 "직원이나 직원 가족이 상담을 원할 경우 먼저 전화 상담을 진행한 다음 상황에 맞게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개인 심리진단과 치유는 직무 스트레스를 포함해 대인관계에서 유발되는 직장 내 갈등이나 가족문제, 정서적 우울감‧불안감 등 다양한 원인을 심층 분석해 회복에 이르는 방편을 함께 찾는다.
전문가와 함께 테라피, 명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조직 활성화를 이끌고, 마음건강 특강교실은 집단상담과 신체활동, 팀워크 활동, 자살예방 교육 등을 통해 이른바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 이 프로그램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원만한 직장 및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한국KPS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자회사와 협력사까지 참여대상을 넓히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그들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구성원들의 높은 효능감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필수 조건"이라며 "훌륭한 조직문화를 토대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