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터치]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상장 후 글로벌 톱5 기업 만들 것"
8월 중 코스닥 상장, 총공모주식수 140만 주
희망 공모가액 1만6000원~1만9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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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글로벌 뱅킹 IT 시장은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그 중심에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한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25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날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대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고, 국내 유일 코어뱅킹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서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상위 5위권 내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여신·수신·외환 등 고객의 금융거래를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금융권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는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사용된다.
즉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가 뱅크웨어글로벌 제품을 사용 중이다. 특히 한국은행과 중국 공상은행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보수적인 공공기관이 회사의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상장을 위해 지난달 1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예정됐다.
총공모주식수는 140만주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만6000~1만9000원을 제시했다. 희망밴드를 고려한 공모금액은 266억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600억~1900억원이다. 8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
2010년 설립 후 14년간 축적한 코어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코어뱅킹 패키지를 개발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한 만큼 상장 이후에도 오라클‧테미노스‧인포시스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소프트웨어(SW) 회사가 될 각오를 다졌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패키지를 공급했다. 현재도 아시아 7개국 내 고객사를 확보했고, 그 결과 창업 이래 매출이 연평균 38% 증가하며 고도 성장했다.
실제 2021년 회사 실적은 매출액 95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22년 매출 729억원과 영업적자 65억원을, 2023년엔 매출액 729억원과 영업적자 45억원을 냈다. 신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매출 원가 증가와 신규 인력 채용, 연구 개발 비용 등이 증가해서다.
하지만 이번 상장 이후 사업 역량 강화로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추정했던 뱅크웨어클로벌의 2026년 추정 실적은 매출액 1233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이다.
이 대표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IT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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