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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새 ETF 브랜드 'PLUS' 출범…"시장 견인하며 가치 더할 것"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23 11:03
ㅣ 수정 : 2024.07.23 11:03
중구 플라자호텔 기자간담회서 '새 브랜드명' 공개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 3종도 공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5년전부터 사용한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 ARIRANG(아리랑)을 PLUS(플러스)로 변경한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ETF 브랜드 PLUS의 출범을 알리며 브랜드 인지도와 향후 운용 비전 등을 공개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며 "한화그룹의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경하는 PLUS에는 고객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가 담겼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브랜드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최 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도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는 것이다.
또 대괄호를 함수로,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변수값으로 보면 결국 함수의 값은 무한대를 나타내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찾아내 고객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역할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강조했다.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됐다. 이들 상품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ETF다.
먼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은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대해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 1.2%와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한다.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으로 '슈퍼엔저'에 투자할 수 있다.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다고 말한다. 해당 상품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AI(인공지능)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 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 인프라에 주목했다.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과 테크 투자의 방법론에 대해 설명할 것을 예고했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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