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23 09:15 ㅣ 수정 : 2024.07.23 09:15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 등 2종 상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488500)’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488080)’ 2종을 각각 신규 상장한다.
우선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각 0.2%)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 상장된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아시아 국가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S&P500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가 지수 상승을 주도해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히며 조정 우려가 커졌다. 이에 해당 ETF’는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상품은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매수) 전략으로 우수한 장기 성과를 기대한다.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가올 금리 인하 사이클에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다.
아울러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국내 최초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다. 국내 대표 최대 반도체 ETF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396500)’의 레버리지 버전이다.
기초지수 ‘FnGuide 반도체TOP1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총 50% 비중으로 편입하고 ‘한미반도체’와 ‘리노공업’ 등 나머지 8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와 함께 인공지능(AI) 수혜가 기대되는 소부장 기업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국내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투자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수익률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반도체 섹터의 경우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코스피200레버리지 ETF 등을 선택해야 했지만,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의 상장으로 장기 우상향하는 반도체 섹터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ETF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대신증권, LS증권에서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SK증권, KB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상품은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AI 혁명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