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지원 나서는 기업들...HDC·CJ, 선수단 선전 위해 아낌없는 투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선수단에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물질적인 후원과 국민들의 성원이 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1억 원을 전달했다.
18일 서울시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진행된 선수단 격려금 전달식에는 정경구 HDC 대표이사,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격려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단과 지원단, 참관단 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경구 HDC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막바지 훈련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지원단 등 관계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격려금을 지원해주신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1억 원을 전달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1억 원을,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선수단 지원을 위한 3억 원을 대한체육회에 기부해 왔다.
CJ그룹은 26일부터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사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한식 제품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린다고 같은 날 밝혔다.
CJ는 올림픽 기간 대한체육회가 파리 시내에서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수들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비비고 간편식 등 한식을 준비해 팀코리아의 ‘밥심’을 책임진다. 코리아하우스는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을 넘어 파리올림픽 기간 전 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다.
25일 열리는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정찬은 CJ제일제당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퀴진케이’가 맡는다.
CJ는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로고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참여했다. 코리아하우스에는 CJ그룹과 비비고의 홍보 전용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CJ 그룹관에서는 푸드, 뷰티,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 등 CJ그룹의 제품과 콘텐츠를 소개한다. 비비고 존은 한국의 시장을 주제로, 길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