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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철도통합무선망’, 서울시 9호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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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15 09:17 ㅣ 수정 : 2024.07.15 09:17

구축 중인 1단계 이어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에 신규 설치
기관사, 관제센터 등 승강장·객차 내 CCTV 통해 긴급상황 시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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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 = 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의 철도통합무선통신 시스템이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도 도입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주로 이용됐던 무선통신기술과 다르게 빠른 속도를 토대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6호선 및 일부 지하철 13개 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에 LTE-R을 구축하며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9호선 모든 단계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까지 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구분됐다. 

 

LG유플러스는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 (약 14km)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을 마치면 9호선 이용 고객의 안전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며,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른 초동 대처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1단계 구간과의 통신 방식 차이 때문에 여러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된다.

 

LG유플러스는 끊김 현상 없는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이중화하고 최적화된 안테나 설치를 통해 전파 간섭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또한 모든 구축 과정에서 안전 담당자를 배치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점검 및 개선하고, 완공 이후에는 전담 기술 조직을 운영해 빠른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최정현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담당은 “그동안 LTE-R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9호선 2·3단계 LTE-R 구축 최종 사업자로 발탁될 수 있었다”며 “향후 연장 구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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