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상위 10% 평균 연봉은 9192만원…‘직장인 연봉 정보 여기에 다 있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11일 연봉 정보를 분석해주는 ‘연봉 빌드업’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을 발표했다.
연봉 빌드업은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연봉 협상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구직자와 기업 간 연봉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잡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전체 이용자의 평균 연봉은 약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9192만원, 25%의 평균 연봉은 6973만원, 상위 50%의 평균 연봉은 5521만원이었다. 연령대별 평균 연봉은 20대 3306만원, 30대는 4500만원, 40대 6117만원, 50대 7261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연봉 빌드업에서 ‘전체 직장인 연봉 중 내 연봉의 위치’, ‘전체 직장인 상위 25%·50%·75%의 평균 연봉’, ‘시간별 추정 수익’, ‘전체‧동일 직무의 실시간 인증 연봉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봉 빌드업의 이용자들은 20대가 44.9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가 39.86%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40대는 11.81%, 50대는 2.08% 순이었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개발 직군이 11.62%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제조 직군은 8.23%, 기획‧경영 직군은 8.05%, 디자인 직군은 7.40%, 영업‧제휴 직군은 6.80% 순으로 높았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연봉 빌드업' 서비스는 현재 베타 단계로, 6개월 만에 누적 연봉 데이터 55만 건을 돌파하고 35만 명 이상의 유저에게 연봉 정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아져 유저는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 중에는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유나 잡플래닛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는 "누구에게도 편하게 물어볼 수 없는 연봉 정보를 연봉 빌드업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연봉 협상 전략이나 커리어 방향 등 구직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