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과기정통부, 세계 15개국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논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이하 CAMP) 제9차 연례회의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사이버위협 속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정부 주도의 51개국 71개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로써, 2016년 7월 발족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례회의에는 카리브해 국가 간 통합 공동체인 카리콤(CARICOM) 범죄안보이행기구 전무이사 및 몽골 혁신정책위원회 상임수석고문 등 총 15개국 19명의 국외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연례회의 참석자들은 회원 간 사이버보안 현황 설문조사를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현황을 공유했는데, 특히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의 사이버보안 사례 공유를 통해 아시아, 중남미, 유럽 권역의 보안 이슈에 대해 조명했다.
아울러 ‘AI기반 사이버 복원력’이라는 주제에 맞춰 고도화된 랜섬웨어에 대해 AI를 활용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같이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세미나, 대한민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주선 및 국외 참석자의 수요조사 기반 실효성 있는 산업 시찰 프로그램을 비롯한 산업계 행사도 함께 구성했다.
특히 안랩, 서울시 CCTV 관제센터 방문 견학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정책모델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도모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KISA는 CAMP를 통해 향후 한국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한국의 사이버보안 모델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