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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쿠팡·스타벅스, 소상공인 ‘상생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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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7.02 07:35 ㅣ 수정 : 2024.07.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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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마켓]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 쿠팡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스타벅스는 소상공인 카페와 협업하기 위한 레시피 공유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1일까지 ‘상생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믿을 수 있는 국가기관 인증 농식품부터 전통시장·소상공인 상품 등 품질로 승부하는 중소셀러 제품 중 가성비 우수 제품 2000여종을 특가 판매한다. 

  

‘상생페스티벌’은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국내 유일 중소셀러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G마켓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동참한다. 이번에 신한카드가 단독 협찬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1000여 중소셀러가 참여해 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건강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마을기업 제품(블루베리 벌꿀, 기정떡, 통밀쿠키, 콜드브루 등) ▲GAP/지리적 표시제 인증상품(고령 양구메론, 대구 돼지갈비찜, 무안 햇양파 등) ▲수산물 이력제/품질인증상품(기장미역, 조림용멸치, 영광법성포굴비 등) ▲전통시장 상인/스타 소공인(풍천민물장어, 방앗간참기름, 아기물티슈 등) ▲경북/충북 중소소상공인 제품 등 부문 별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매일 ‘10% 할인쿠폰’을 ID당 1장씩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G마켓과 옥션 전 회원에 각각 제공한다. 여기에 신한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17회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판매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오는 9월에 열릴 ‘제18회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진행 예정인 G마켓,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도 전용관을 마련, 마케팅 지원한다. 12월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진행 예정이다. 이 외, 우수 판매자 시상식, 온라인 광고비 최대 300만원,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변은정 G마켓 Supply Growth팀 팀장은 “상생페스티벌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셀러와 지역 생산자들을 위한 상생 박람회로, G마켓이 행사 기획·운영부터 할인쿠폰 등의 마케팅비용 부담까지 전담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가기관이 검증한 우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어 판·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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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쿠팡은 150여곳의 여성기업이 참여하는 제품 특별전을 열고, 이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이하 여경협)와 소담스퀘어 대구가 함께하는 것으로, 여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담스퀘어 대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온라인·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 기관이다.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22년부터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매년 특별전을 실시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22년 10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쿠팡의 상생기획관 ‘착한상점’ 내에 ‘여성기업 기획전’ 카테고리를 마련, 상시 운영 중이다. 여성기업 기획전에 참여한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500여개에 달한다.

 

올해는 총 151개의 우수 여성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인다. 쌀과자, 닭갈비, 젓갈 등의 대표 상품을 포함해 약 2100여개의 제품을 약 1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쿠팡에서 여성기업제품 특별전을 열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한 여성기업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여성기업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또 그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여성기업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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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소상공인 카페와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진행 중인 상생음료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5월 말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한 ‘유자 자두 에이드’의 1차 공급물량이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대부분의 카페에서 소진되어 지난 6월 말 2차 물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음료를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다. 

 

‘유자 자두 에이드’는 5번째 상생음료다. ‘유자 자두 에이드’는 스타벅스의 음료팀이 전문화된 음료 개발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한 여름 시즌 음료로, 고흥 유자와 자두 과육을 넣어 씹히는 과육감을 즐길 수 있고, 탄산수를 넣어 풍미와 청량감을 높여 더운 날씨에 즐기기 좋다.

 

스타벅스는 총 6만6000잔의 상생음료 물량 중 소상공인 카페의 냉장 적재공간을 고려해 2개 차수로 나누어 전달했다. 1차 공급분이었던 3만 잔 분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며 2차 공급을 계획한 일정보다 1주가량 앞당긴 것이다. 스타벅스는 모니터링을 통해 물량이 소진된 카페에 이달 중 6000잔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서울 24개 ▲경기/인천 66개 ▲영남권 28개 ▲중부권 13개 ▲호남권 19개 등 총 150개의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자 자두 에이드’는 한정수량 판매되는 음료로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하루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안정현 사장은 “’유자 자두 에이드’는 과일 풍미와 적당한 당도로 많은 고객분들이 찾고 계시다”며 “이번 상생음료 지원을 통해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함께 이름처럼 상생을 실천하는 회사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Café O,neul을 운영 중인 김수연 사장은 “스타벅스의 상생음료는 단순히 음료 원부재료를 무료로 공급받는 것 이상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음료를 지원받음으로써 신메뉴 개발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유자 자두 에이드’를 판매하는 소상공인 카페 정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국 스타벅스의 매장 게시판에 부착된 게시물의 QR코드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소상공인 카페 100여 곳에 전달한 5만 잔 분량의 1차 상생음료 ‘한라문경스위티’를 시작으로, 이번 5차 상생음료인 ‘유자 자두 에이드’까지 누적 약 30만 잔 분량의 상생음료를 전국 670개소의 소상공인 카페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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