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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 속 2,790선 턱밑…삼성전자도 '8만전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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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19 10:34 ㅣ 수정 : 2024.06.19 10:34

코스피 0.94% 상승 중, 개인 275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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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훈풍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9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장 초반에는 2,790선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장보다 26.03포인트(0.94%) 오른 2,789.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24포인트(0.80%) 높은 2,786.1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1억원와 23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759억원을 팔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5%와 0.2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에 따른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종목 주가들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사들이 대형 기술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열어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엔비디아 등 AI, 빅테크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며 반도체 종목의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제쳤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25% 뛴 8만0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99% 상승한 24만1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오른 3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2.30%)와 기아(2.37%), 삼성전자우(0.32%), 셀트리온(0.6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KB금융(0.90%), 삼성SDI(0.93%)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41%)와 NAVER(0.60%), LG화학(0.14%), 카카오(0.12%)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44%) 오른 862.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0%) 높은 860.66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과 23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63%)과 엔켐(0.74%), 리노공업(0.57%), 레인보우로보틱스(1.90%), 펄어비스(1.38%) 등은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09%)과 삼천당제약(8.83%), 클래시스(6.56%), 실리콘투(4.48%), HPSP(1.56%)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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