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의 대중화'로 글로벌 소주 매출 5000억 달성한다
창립 100주년 맞아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
'제품 강화 및 유통 확대·커뮤니케이션 확장' 2개 전략
"소주 세계화 통해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 할 것"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진로(JINRO)'의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로의 대중화'를 비전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경영한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비전인 '진로의 대중화'는 '진로'가 글로벌 소주 브랜드로서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Tagline,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한 문구)은 'EASY TO DRINK, DRINK TO LINK(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로 '진로'의 대중성을 통해 인간관계 소통의 수단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또 하이트진로는 해외 사업 미래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 소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강화 및 유통 확대 △커뮤니케이션 확장 등 크게 2가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과일소주의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과일 향 제품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유통망을 넓혀 전 세계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전략 국가를 육성하고 수출국 다변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가별로 가정시장뿐만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과 핵심 상권을 우선 공략하면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진로'의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 수준에 맞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 후원하고, 국가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그간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소주'를 세계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이번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며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진로의 대중화'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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