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와 합병을 앞둔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근속 15년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근속 15∼24년은 33개월 상당,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의 44개월의 특별퇴직금을 받는 조건이다. 여기에 2800만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700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퇴직 희망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은 30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3사간 본격적인 통합에 앞서 조직 쇄신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 3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측은 "오는 7월 이마트와 합병을 앞둔 변화의 시기에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 개개인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