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주축으로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 내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콘진원은 △방송 간접광고(PPL) 분야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 등을 나눠 총 15개사를 모집해 K-콘텐츠 내 연관산업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방송 간접광고 분야에선 국내 콘텐츠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의 IP 또는 제품을 제품별 특성에 맞춰 간접광고 방식으로 노출하며, 글로벌 OTT 플랫폼과 해외 현지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또는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논의 중이다.
콘진원은 지금까지 △에스비에스(SBS) '마이 데몬' △티비엔(tvN)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문화방송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인기 있는 방송 내 총 40여 개 제품을 연계해 마케팅을 전개했다.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에선 5개사를 모집하며, 기획 단계부터 커머스 및 해외판촉을 연계한 웹 드라마, 웹예능 등에 노출 지원한다. 지난해 한류 연관산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콘진원-구글-마플샵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브랜디드 콘텐츠 내에 노출된 제품을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페이지를 연동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구글 주관으로 참여기업 대상 유튜브 채널 운영·관리 컨설팅과 유튜브 쇼핑 기능 활용을 위한 교육이 제공되며,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 입점 시 결제 수수료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기획형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한류 연관산업 제품의 홍보 및 국내 판매 증대와 해외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콘진원은 참가기업에 홍보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2024 K-박람회', '코리아 360(KOREA 360)' 등 콘진원의 한류 대표행사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홍보부터 해외 현지 판촉까지 다방면으로 해외진출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선 방송 간접광고 및 브랜디드 콘텐츠 노출에 적합한 동시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IP를 보유 중인 국내 콘텐츠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콘텐츠IP와 소비재·서비스 제품 연계 계획이 있거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우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춰 오는 6월 10일 오전 11시까지 웰콘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방송에 노출된 이후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여기업들의 92%가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K-콘텐츠의 프리미엄 효과가 상당하다"며 "올해는 간접광고뿐만 아니라 구글, 마플샵이 뜻을 모아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과 연계 해외판촉까지 지원해 기업들이 수출증대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