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냉동김밥 납품업체 우양(10384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 냉동김밥 열풍의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우양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30원(23.01%) 오른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양의 강세는 최근 미국 대형마트 3곳에서 냉동김밥 공급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냉동김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품절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양은 올해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양은 국내 냉동김밥 수출 기업 세 곳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K-푸드 인기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우양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에 따른 투자비용 절감으로 경쟁사 대비 효율적으로 생산 능력을 늘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냉동김밥을 생산하는 기업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수혜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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