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5.24 09:53 ㅣ 수정 : 2024.05.24 09:53
조종사 인식 증진 및 연료 효율 최적화 도모 연간 최대 4.3% 연료 효율성 개선 기대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통계 분석 프로그램 ‘퓨엘 애널리틱스(Fuel Analytics)’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선다고 24일 밝혔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항공기 운항의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연료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기 이착륙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연료 절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비행 계획 최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비행이 끝난 후 대시보드의 다양한 분석 툴을 통해 비행편 항공기의 연료 효율 개선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호환성과 정확도가 높다.
이스타항공은 퓨얼 애널리틱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연간 최대 4.3%의 연료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조종사의 연료 효율성 개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내 캠페인 'Sustainable Flight Challenge(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도전)'을 진행 중이다.
운항 승무원은 항공기를 운항할 때 △보조 동력 장치 사용 최소화 △항공기 중량 관리 △기상별 연료 탑재 기준 수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료 효율 최적화를 이끌고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과 사내 캠페인을 통해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제인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친환경 기재로 기단을 전환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