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HBM향 리플로 공급 본격화…성장 모멘텀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에스티아이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과 성장 모멘텀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스티아이-공정 장비 업체로 가는 길’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티아이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5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직전 분기 대비 -27%, -84%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고객사의 인트라 투자 지연으로 CCSS 매출은 513억원 기록했지만 이연된 장비는 연내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Wet System 부문 매출은 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 하락했으나 고마진 제품인 Reflow(리플로우) 매출 인식에 따라 전사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에스티아이의 2024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146억원과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73% 오를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 3사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HBM 중심 자본 지출 집행으로 인한 리플로우 공급이 증가했다”며 “해외 고객사 확보에 따라 2024~2025년 리플로우 실적 상승은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리플로우에 이어 지난해 신규 반도체 세정 장비를 공급한다”며 “본격 확대 구간은 지켜봐야겠지만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