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제품 '필라이트 후레쉬'에서 발생한 이취 및 혼탁 현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하이트진로는 입장문을 통해 "3월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이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캔 제품(355ml)에 대해 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면서 이취와 혼탁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3월 해당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출고 정지하고, 4월 3일과 17일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강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