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3년간 319억원 경제적 성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대상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잠재력이 높은 소부장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독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내 68개 사가 혜택을 받았다.
경과원에 따르면 2019년 11월에 제정된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 이후 시행된 소부장 기업 육성지원사업은 공급 안전망 확보,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68개 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319억6000만 원의 경제적 성과(발생 매출액+비용 절감)를 이뤘다.
또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119건의 특허, 지재권, 인증 획득과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과제 참여 전후 기업역량 비교에서 기술자립도는 5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 조사결과 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이 6.9% 감소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혜기업 중 A사는 고령화로 인한 복강경수술 시장의 연평균 5% 성장에 맞춰 범용 전기수술용 장비를 개발, 9000대 이상의 수입품 대체 효과와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B사는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2륜형 자동차 배터리 개발로 매출액이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에는 6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소부장 사업체는 총 1만1123개로, 국내 소부장 기업의 36.9%에 해당하며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하고 있다.
경과원은 올해 19개 소부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7500만 원(총사업비의 70% 이내)을 투입해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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