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온라인 전용 채용관' 개설된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남북하나재단과 손잡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이탈주민 온라인 전용 채용관' 개설이 그것이다.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상을 파악해서 적합한 채용정보와 구인기업 등을 연결해주게 된다. 통일일자리 사업을 또 다른 전문 영역으로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크루트는 지난 15일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과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 5층 이사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크루트 문상헌 CBO(최고 브랜드 경영자), 박성아 취업지원본부 그룹장과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 이주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쉽고 편리한 채용정보 접근과 취업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기로 했다. 또 상호협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온라인 전용 채용관 개설·운영 △북한이탈주민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인크루트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에게 필요한 채용정보와 인재가 필요한 구인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과 채용기회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상헌 인크루트 CBO는 “국내 최초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다양한 채용 공고와 전용관 운영을 통해 많은 구직자가 편리하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채용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남북하나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채용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