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하)/뉴스투데이=황상동·최성지·윤나라 기자] 부산 사하갑은 공천 경선 초, 김척수 예비후보와의 갈등으로 잡음이 일었다. 그러나, 김척수 예비후보의 선당후사하는 결단으로 이성권 후보를 지지, 원팀 분위기로 전환됐다. 실제로, 선거기간 이 당선인과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의 어깨동무 선거운동이 주민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여론조사나 출구조사까지 최인호 후보의 승리를 점칠 정도로 예측 불허였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의 지지기반은 단단했다
치열했던 선거운동 못지않게 개표 과정도 엎치락뒤치락 했다. 개표결과,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50.39%(4만3909표)를 득표하면서, 49.60%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를 불과 694표 차이로 승리했다. 0.9% 근소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승리했던 지난 21대 투표 결과와 비교되는 승부였다. <뉴스투데이>가 부산 사하구갑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성권 당선인과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들어봤다.
Q : 먼저 당선을 축하합니다. 간략하게 당선 소감.
A :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을 더 느꼈고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우리지역은 8년간 지지부진한 발전으로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당선은 찔끔찔끔 발전하는 지역의 상황을 참지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으로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이자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사하갑 발전 바라시는 구민 염원 실현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질책 달게 받아 혁신해야 하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 또한,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길 것이다.
Q :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한마디.
A : 주민들의 염원인 획기적 사하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저는 우리지역발전을 위해 부산시에서 정무특보, 경제부시장을 재직하는 시절부터 고민했고 다른 어떤 후보들 보다 먼저 사하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지역은 현재 인구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그러다 보니, 주거나 교통, 일자리, 교육 등 우리 삶에 있어서 중요한 인프라 발전에 소홀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발전 동기마저 잃은 상황이었다.
도시 발전을 위해서 저는 청년 등 인구 유입을 견인할 정책을 만들고 이와 함께 좋은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아이를 키우기 편한 환경을 구축하겠다.
제가 말한 것을 꼭 이뤄내 사하갑 구민의 위대한 선택에 꼭 보답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사하갑 발전을 위한 일꾼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사하갑 구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사하갑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