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을 제시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개최했다. 

CEO F.U.N Talk는 조 사장이 취임한 이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10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만여명이 참여했으며 LG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도 이같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는 ‘리더십’으로 선정됐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ᄒᆞ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행사에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조 사장은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청휘하고 LG전자가 추구하는 ‘고성과 조직’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

조 사장은 고성과 조직에 대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한 원동력과 추진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조직을 위한 리더십과 행동원칙으로 ‘A.C.E’를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뜻한다.

‘목표의 명확함’이란 측정 가능한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수립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실행의 신속함’은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작업속도와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결정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정의 완벽함’은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조 사장은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