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코웨이, 평균연봉 6300만원인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님'자로 호칭 통일하고 브랜드 가치 입증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4.16 17:45 ㅣ 수정 : 2024.04.16 17:45

2023년 연간 매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9665억원 기록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은 코웨이 브랜드 가치 입증한 효자 제품군
정수기는 소비자 조사에서 26년 연속 1위 차지해
코웨이 관계자, "PC오프제를 통해 정시퇴근 유도, 휴가 및 휴직 기간에도 적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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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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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장원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웨이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는 1989년 창립되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편리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으로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물’과 ‘공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코웨이로 도약하고자 한다. 

 

코웨이 서장원(54) 대표이사 사장은 법무법인 세종의 미국변호사로 근무했다. 2015년부터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 등을 맡았다. 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된 후 2019년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2021년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코웨이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코웨이를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300만원…남성과 여성 약 11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웨이의 평균연봉은 6300만원이다. 코웨이 평균연봉은 남성 6800만원, 여성 57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코웨이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2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8.6년…코웨이 관계자, "동일가치 동일임금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 급여 차이에는 직군별 차이 반영돼"

 

코웨이의 직원수는 6272명이다. 정규직 6106명, 기간제 근로자 16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코웨이의 평균 근속연수는 8.6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7.1년, 여성 10.4년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연봉과 근속연수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코웨이는 남녀고용평등법이 규정하는 '동일 가치노동-동일 임금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급여나 근속연수 등의 차이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봉차이는 직군별 차이가 반영된 결과다. 국내 렌탈제조 서비스업 특성상 영업 현장 직군 내 여성 비율이 높고, 현장 직원에 대한 평균 임금은 업계의 통상 수준을 반영해 운영하다보니 남녀별 1인 평균 급여 비교 시 여성이 남성보다 적어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업 현장 직군에서 여성의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영업 현장 직군의 여성 비율이 높고, 평균 근속연수가 일반 사무직 보다 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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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다양한 소비자 조사에서 핵심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

 

코웨이는 2023년 4분기 매출 1조44억원, 영업이익 1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1.5% 증가한 결과이다. 2023년 연간 매출은 3조9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비렉스(BEREX)’ 브랜드의 성장 영향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환경가전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각 브랜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전국 약 1만2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등을 거쳐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 26년 연속 1위, 공기청정기 부문 22년 연속 1위, 비데 부문 2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굳건한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 2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코웨이가 유일하다. 

 

코웨이는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등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코웨이가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수기 부문 19년 연속, 공기청정기와 비데 부문 20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를 기록했다.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에서는 정수기 및 비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는 소비자가 구매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불안 요소를 측정해 제품 및 서비스의 안심 수준을 평가하는 조사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혁신 기술력과 편의 기능으로 사용 경험을 강화한 점에서 호평을 얻으며 정수기 부문 8년 연속, 비데 부문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굳건한 브랜드 가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④기업문화 ▶ 코웨이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 형성...코웨이 관계자, "연차권장데이를 운영해 자유로운 휴가문화를 조성"

 

코웨이는 배움을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소통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일을 할 때 핵심가치 기반의 사고를 중요시 여기며,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핵심가치를 공유한다. 코웨이 리더들은 솔선수범하여 코웨이답게 일하는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코웨이의 핵심가치는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태도로 구분된다. 일하는 방식에는 디테일, 전략적 사고, 스피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하는 태도의 경우 리더십, 책임감, 조직력이 있다. 

 

코웨이는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모두가 동등하게 ‘님’ 호칭과 상호 존칭어를 사용한다. 수평적인 소통을 이끌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기 위한 코웨이의 일하는 문화 중 하나이다. 또한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리후생은 Life, Health, Family, Relax, Learning으로 구분된다. 

 

Life 부문에는 복지포인트 지급, Health 부문은 건강검진 지원, 전직원 상해보험 가입, 심리 상담실 운영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Family 부문의 경우 경조사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이자 지원 등이 포함된다. Relax 부문은 Refresh 휴가 지원, 휴양지 숙소 지원을 포함하며, Learning 부문은 자격증 지원, 직무 전문가 육성, 어학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코웨이는 워라벨과 가족 친화적인 기업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코웨이 만의 복지 제도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코웨이는 일과 삶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근무시간 이후에 컴퓨터 접속을 차단하는 'PC 오프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시퇴근을 유도하고 업무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PC 오프제는 휴가, 휴직 기간에도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하는 휴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휴와 명절, 징검다리 휴일 등을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권장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근무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면서 임신기간 단축 근무, 자녀 입학 휴가, 난임 치료 휴직, 배우자 출산 휴가, 남녀 구분 없는 유아휴직 등 코웨이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노력으로 코웨이는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에 뽑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에 5회 연속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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