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175억원 순손실...“올해 흑자 전환 원년”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3.29 18:35 ㅣ 수정 : 2024.03.29 18:3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가 나오고 있어 올해 실적 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가 29일 발표한 ‘2023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44억원 손실) 대비 93.4% 줄어든 규모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4분기에도 124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다만 1·2분기 손실분을 넘지 못하며 연간 흑자 기록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여신 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0.79%) 대비 1.3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232억원으로 나타났다.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고객 수는 2022년 말 540만명에서 지난해 말 888명까지 늘어났고 이달 말 기준으로는 983만명을 달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