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평균연봉 9900만원 글로벌 최고 바이오 기업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2011년 설립돼 업력 13년에 불과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과 최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개발부터 임상과 상업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안정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존 림(John Rim) 대표이사 사장은 제넨텍, 로슈 등에서 활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위탁생산 부문 CMO2담당 부사장, CMO2센터장을 맡았고 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9900만 원…남녀 연봉차이 약 1100만 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연봉은 9900만 원이다. 성별 평균연봉은 남성 1억400만 원, 여성 9300만 원이다.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옛 크레딧잡)이 추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700만 원으로 업계평균(약 400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연봉 수준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4.6년…남성과 여성 근소한 차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은 4425명이다. 정규직 4286명, 기간제 근로자 139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6%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4.6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4.7년, 여성 4.5년이다.
공정직 부문 남성 4.6년, 여성 3.8년이며, 연구직 부문 남성 4.9년, 여성 5.1년이다. 지원직 부문은 남성 5년, 여성 4.7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게자는 최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채용과 급여, 처우에 성별 차별이 없다"면서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③성장성 분석 ▶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돌파…ADC 분야 경쟁력 확보에 주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2023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6946억 원, 영업이익 1조1137억 원을 거뒀다. 전년에 비해 각각 23%, 13%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기존 1~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735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3조 5009억 원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으로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 달러에 이른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능력 18만 리터인 5공장을 건설 중이다.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로 늘어난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이밖에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 분야에 적극 투자,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 구성, 2050년 넷제로 목표 선언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와 CDO(위탁개발·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과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화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 2400억 원)에 기술이전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극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투자 활동을 비롯해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의 성장도 적극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통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짜임새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바이오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 역량 개발, 동반 성장을 위한 리더십 역량 개발, 해외 문화의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필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다양한 사내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복리후생은 건강&복지, 다양한 편의시설, 글로벌 직무역량 성장 지원으로 구분된다. 건강&복지 부문에는 600평 규모의 최고급 피트니스 센터, 메디컬존(부속의원, 치과, 물리치료실, 심리상담소 등), 임직원 가족의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은 임직원의 균형있는 삶을 위한 제도로 8가지 이상의 다이닝 옵션 무상 제공, 임직원 할인가 카페 이용, 미용시설 상시 운영 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직무역량 성장 지원을 위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초대형 강당 'Bio Hall(바이오홀)'을 비롯해 소규모 강의실, 소통과 휴식 공간은 임직원의 학습 공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