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10% 근접치서 급등세…'임상 승인' 대원제약도 강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주가가 10% 근접치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강스템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73원(9.47%) 오른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강세 흐름은 최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위탁사인 클립스비엔씨가 윤부(각막과 흰자 경계에 위치한 조직)줄기세포치료제 임상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전일 밝히면서다.
이는 강스템바이오텍의 CDMO 사업 중 첫 번째 IND 승인 사례로, 해당 치료제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위탁사의 윤부줄기세포치료제는 유전적 또는 외상, 감염, 수술적 손상, 콘택트 렌즈 착용 합병증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윤부에 광범위한 손상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인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치료를 목표로 한다.
특히 해당 치료 기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윤부줄기세포 이식을 위해 인체 유래 물질만을 사용하며 자가 윤부 유래 상피세포판을 체외에서 증식해 이식한다.
국내에서 처음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강스템바이오텍은 다년간의 줄기세포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경험,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통해 IND 승인에 필요한 GMP 문서 제정,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해 위탁사의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에 기여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위탁사의 IND 승인은 당사의 높은 수준의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보여준 성과이기도 하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제품별로 다양한 세포와 그에 따른 특이성, 제조 복잡성 등이 있어 맞춤형 CDMO 전략이 중요한데 이번 결과를 통해 당사만의 전문적인 맞춤 서비스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가장 핫 이슈인 임상 진행 호재 업종은 또 있다.
같은시각 대원제약(003220)도 코스피시장에서 220원(1.49%) 오른 1만499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원제약은 이날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1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했다.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다.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