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석 방위산업청 차장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망분리 정책 논의하는 자리로 매우 뜻 깊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강환석 방위산업청 차장은 “AI 시대에 맞게 ‘망’이 아닌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망분리 정책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고 강조했다.
강 차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 K-방산혁신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강 차장은 “2006년 중앙정부에서 최초로 도입한 국내 망분리 정책은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강한 국방 분야에서 사이버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느 이어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6년 알파고의 등장에 이어 2022년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챗-GPT가 등장하며 새로운 AI의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국정과제로 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AI와 데이터의 시대에서 2006년 우리의 정보보안을 책임졌던 망분리 정책은 그대로 유지돼오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데이터 공유와 활용 촉진을 위해 망분리 정책의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 차장은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망분리 정책을 논의하는 이날 자리가 “보안과 데이터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K-방산혁신포럼’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뉴스투데이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방위사업청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