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6398억원…백화점은 '역대 최대 매출'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2.07 15:49 ㅣ 수정 : 2024.02.07 15:49

신세계백화점 연매출 2조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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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3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44.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연매출은 2조5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관리비, 판매촉진비 동반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한 439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보면, 지난해 신세계DF 매출은 전년 대비 44.3% 줄어든 1조916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1534%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은 12.8% 감소한 1조3543억원, 영업이익은 57.8% 급감한 4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매출 3498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8%, 35.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신세계 영업이익은 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매출은 22.3% 감소한 1조7203억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 혁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 △K-팝 아티스트 세븐틴 팝업과 헬로키티 50주년 팝업 등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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