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수장으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하고 2024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정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한편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의 부품 및 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한 그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지내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OLED 등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졌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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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은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Needs, 욕구)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에 힘써왔다.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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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 사장은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최고경영자로 알려졌다.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사장으로서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정호영 사장은 전례 없이 어려운 시장 상황과 경영환경 가운데서도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퇴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2024년 정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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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이바지 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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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트남법인의 생산 운영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와 현지 인력을 조기 육성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에 올랐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 및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 공로를 세운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 핵심 재료 및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6명은 상무로 새롭게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