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조원 돌파' 에코프로머티·'코스닥 상장' 스톰테크…일제히 급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에코프로머티, 상한가 달성…시총 5조원 돌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 450080)가 코스피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5조원을 돌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1만7100원(29.90%) 올라 상한가인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조693억원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17.2대 1로 나타났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에 확정했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2조5604억원까지 낮아졌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 스톰테크, 코스닥 상장 첫날 70%대 급등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스톰테크(352090)가 상장 첫날 70%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톰테크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8610원(78.27%) 상승한 1만9610원에 거래 중이다.
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는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정수기 주요 부품을 개발하는 부품 제조 기업이다. 스톰테크는 이번 상장 이후 종합 가전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스톰테크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57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9500원) 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청약에선 499.64대 1의 최종경쟁률을 거두며 약 2조335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 삼성제약,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코스피 상장사 삼성제약(00136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제약은 전장 대비 230원(8.98%) 급락한 233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6%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삼성제약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자 약 4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700만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777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2월 20일이고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022628267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21일이다.
삼성제약은 모집 자금을 임상시험 연구개발비 327억원과 임상시험 관련 인건비 31억원, 기타 판관비 122억원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9.96% 내려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JYP, 스트레이 키즈 美 빌보드200 1위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035900)가 소속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국 빌보드200 차트 1위 달성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JYP Ent.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99%) 오른 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 8집 앨범'락스타(樂-STAR)'가 이달 25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빌보드200은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와 같은 해 10월 미니 7집 '맥시던트', 올해 6월 정규 3집 '5-STAR'에 이어 통산 4번째로 빌보드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200에서 4회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뿐이다.
■ 선익시스템, 증권가 호전망 힘입어 6%대↑
디스플레이용 증착기 전문기업 선익시스템(171090)이 증권가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선익시스템은 전장보다 1600원(6.60%) 뛴 2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를 내고 선익시스템의 내년 상반기 매출 성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4일 선익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억원과 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엔 납품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물량이 내년 상반기로 이월돼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2분기부터 중국향 납품이 예정돼 있고, 중국 업체 중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의 수주 잔고는 791억원 수준"이라며 "상당 부분의 수주가 내년 상반기까지 납기 예정이어서 매출 성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