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 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한 기존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해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

SKT 가입자는 24일부터 에이닷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로 앱 하단 AI 전화 메뉴를 통해 ‘A.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고음질 음성통화 'HD 보이스(Voice)'가 가능한 가입자는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 전화’를 처음 이용하면 약관 동의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사용자만 통화요약을 포함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A. 전화’로 제공되며 에이닷 앱을 통해 발신·수신 때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녹음은 자동녹음을 이용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

발신 때에는 에이닷 앱 내 AI 전화 메뉴를 통해 번호를 키패드로 직접 입력하거나 ‘A. 전화’ 홈에서 특정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를 탭해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이전에 ‘A.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 통화 화면에서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전화를 받을 때에 ‘A. 전화’에 가입하면 일반 다이얼러가 아닌 ‘A. 전화’를 통해 전화를 수신하며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A. 전화’로 전화한 후 통화가 끝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되며 녹음 파일은 STT(Speech To Tex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 AI를 활용해 △통화 전체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된다.

또한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음성 재생은 물론 통화 텍스트 및 요약에 대한 검색도 지원한다. ‘A. 전화’ 홈 메뉴는 AI 추천과 최근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기록은 ‘업무’, ‘일상’, ‘문의’ 등 통화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