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경기 구리시 고덕대교(가칭) 공사 현장에서 철 구조물이 넘어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구리 토평동 고덕대교의 한 공사 현장에서 철 구조물이 넘어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제14공구) 현장에서 고속도로 교량 건설에 사용된 가설벤트를 해체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62세 남성의 한국인이며, 부상자는 32세 캄보디아 국적의 남성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하고 사고내용 확인한 뒤, 작업중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덕대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한강 교량이다. 한강의 33번째 교량이기도 하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과 사업부에서 정확한 원인과 관련된 내용들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이후 후속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