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44)]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신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탐구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9.26 00:26 ㅣ 수정 : 2023.09.26 11:13
중흥건설 인수 이후 취임한 백정완 대표의 성장전략에 주목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이다. 대우건설은 최고의 기업가치 창출과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최첨단 IT 기술을 응용한 선진기술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신사업분야 개척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한다는 경영 목표를 지향한다.
대우건설 연구개발(R&D)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 기술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건설 기술과 접목하여 ‘건설업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에는 대우 스마트건설 시스템(DSC), 드론 활용 기술, Pre-Construction 등이 있다. 이외에도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과 극한 환경을 극복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백정완(60) 대표이사 사장은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하여 주택사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거치며 주택사업에서 성과를 내왔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결정 이후 2022년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 백정완 대표의 성장전략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변화를 즐기는 ‘푸르지오’에 대해 분석하라
대우건설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조8795억원, 영업이익 39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4%, 28.2% 증가한 결과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25.3% 감소한 5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 12조 3000억원의 47.2% 달성한 수치로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올해 사업계획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주택사업의 핵심인 ‘푸르지오’는 2003년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다. ‘푸르지오’ 브랜드 론칭 이후 11년간 공급 실적 1위,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등을 달성하며 ‘푸르지오’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4년에는 최고급 주거 상품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새롭게 선보이며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더 나아가 2019년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 했으며, 2023년에는 'Life inspirer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을 컨셉으로 상품 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했으며, 상품과 주거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푸르지오’의 가치는 끊임없는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푸르지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2023 한국서비스대상」시상식에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2년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3년에도 실내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인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지난 2013년 건설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 수상, 2022년에는 7개 작품이 GD로 선정되었으며, 2개 작품이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소비자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다. 대우건설은 최근 부산 분양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최고 88.9대 1,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180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세대로 조성된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외부 특화를 위한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 등의 조경특화와 커튼월, 파사드 등의 외벽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푸르지오의 변천사에 대한 이해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최근 10년간 푸르지오 브랜드 안에서만 세차례의 큰 변화를 겪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주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임을 알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주거 환경을 제시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 취준생 전략2=미래를 선도하는 대우건설의 기술력을 학습하라
대우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은 자사의 사업부문에서 강점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 기술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동영상 기록관리 촬영을 연계하여 서울시 관내 민간건설사업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대우건설은 2016년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스마트·친환경 기술 및 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건축과 도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기술력 산물은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하며 대우건설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건축물은 더 나아가 하나의 랜드마크로 역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송도 G타워, 말레이시아쿠알라룸 푸르에 건설한 KLCC타워,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세빛섬 등이 있다.
대우건설 취업준비생은 대우건설만이 갖고 있는 기술력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기술력에 대한 이해는 자사의 강점 이해와 사업 방향성 파악으로 이어지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더 나아가 건설 시장 동향 파악을 통해 건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