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업황 회복 전망에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커져” <키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메모리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 실적이 급속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메모리반도체 DRAM 출하량은 지난 2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또한 2분기 대비 8%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사업부는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을 하는 DS 부문 △디스플레이 사업을 하는 SDC 부문 △스마트폰을 제조·판매하는 MX/NW 부문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VD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DS 부문과 MX/NW 부문이 삼성전자 매출 및 영업이익을 전적으로 책임졌지만 최근 메모리 업황 악화로 DS 부문 실적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매 분기 20조원대였던 DS 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 13조7340억원, 2분기 14조7290억원로 크게 감소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업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비중이 크게 증가해 DS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DS 부문이 3분기 매출 17조630억원, 영업손실 3조99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 14조7290억원에서 15.8% 증가한 것이며 영업손실 4조3610억원에서 3700억원 가량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키움증권은 DS 부문 실적 회복으로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67조3020억원, 영업이익 1조7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 60조60억원, 영업이익 6690억원에서 12%, 167% 각각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