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시작... '경차 EV 시장' 막 올라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8.23 10:34 ㅣ 수정 : 2023.08.23 10:34

1회충전 복합 주행거리 205km·도심 233km... 시내 주행 특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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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전기차)’ 사전계약을 24일부터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이 EV는 레이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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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레이 EV 내부 [사진=기아]

 

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레이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 공조 스위치와 디스플레이, 수납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레이 EV는 신규 색상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갖춰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레이 EV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향상된 가속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를 갖춰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경형 차급 가운데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를 주행할 때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

 

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 전동화 흐름을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제품군)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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