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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굿즈 마케팅’으로 고객·매출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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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8.14 09:11 ㅣ 수정 : 2023.08.14 09:11

“브랜드 선호도 제고 및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해 지속 가능 성장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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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굿즈(goods)를 활용해 고객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자체 개발 기획상품 이른바 ‘굿즈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 제고 및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굿즈는 고객 대상 브랜드 선호도 제고 효과를 비롯해 국제 유가나 환율 등 외부환경의 큰 영향을 받는 여객 매출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2010년부터 당대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향상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와 함께 모형비행기, 볼펜, 스티커 등 한류스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판매해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항공기 운항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고객과의 접점이 축소된 코로나19 시기에는 애경산업, 삼성전자, CJ제일제당, GS리테일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실시했다. 전자기기 액세서리, 생활용품, 간편 식품 등과 같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획상품을 출시해 한 단계 진화한 마케팅 전략을 선뵀다.

 

주요 고객인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겨냥한 기획 상품도 내놨다. 본인의 가치관과 맞거나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희소성을 갖춘 제품이라면 소비를 서슴지 않는 ‘MZ세대’를 겨냥해 대세 캐릭터인 ‘잔망루피’를 과감히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관련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제주항공의 마케팅 전략은 기획상품 판매량 증가로도 연결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판매량은 3만5749개로 지난해 동기간 2만6162개와 비교해 36.6% 늘어났다.

 

이는 항공 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같은 기간 1만7093개의 기획상품이 판매된 것보다도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획상품 마케팅 전략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제주항공의 해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화를 거듭해온 제주항공의 기획상품 마케팅 전략이 뚜렷한 성과를 낳으며 브랜드 선호도 제고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며 “기획상품마다 제주항공의 철학을 담아내 고객들에게 실용성과 희소성, 디자인적 만족감까지 줌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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