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 국제선 인기 취항지는 오사카 등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글로벌 항공 서비스 오픈 후인 지난달 6∼이달 3일의 항공 발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항공권 구매 고객 비중은 국내선·국제선 각각 49%, 51%로 균등하게 나타났다. 탑승일 기준으로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8월이 45%로 가장 많았다. 9월은 국제선(17%)이 국내선(8%) 대비 2배 이상으로, 추석 등 황금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서울(32%), 부산(9%), 청주(5%),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국제선의 경우 오사카(35%), 후쿠오카(21%), 도쿄(16%)가 1~3위를 차지해 국제선 발권 고객 10명 중 7명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8%), 베트남(6%), 필리핀(2%) 순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와 일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선은 여름 성수기 발권량이 눈에 띄게 높았고, 국제선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9월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외여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여행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근거리 해외여행지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