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731500035

LG유플러스, 차별화된 접근법 '해커톤 경진대회'서 MZ세대 사로잡는 아이디어 발굴

글자확대 글자축소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31 09:17 ㅣ 수정 : 2023.07.31 09:17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임직원 해커톤, 기프티콘 교환 서비스, 해외 숙소 전문 예약 큐레이션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와인 감상 기록하고 데이터 모으는 사업 모델 제안한 ‘코르크루’팀 우승

image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와 제1회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해커톤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코르크루’ 팀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처음 개최한 ‘고객가치혁신 임직원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MZ세대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동안 실시한 제1회 임직원 해커톤 경진대회에는 직원 118명이 33개팀을 이뤄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개발자 중심이던 해커톤 방식과 달리 대상을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 직원들로 늘려 보다 복합적인 시각에서 참여자들이 아이디어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했다.

 

해커톤이란 참여자들이 특정 기간 동안 팀을 이뤄 앱과 웹서비스 또는 사업 모델을 만드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가치있는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객가치 해커톤을 구성했다.

 

해커톤은 보통 1박2일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참여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대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들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의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와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코르크루’ △선물을 받는 사람이 자신에게 필요한 선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기프티콕’ △반려동물 호텔 예약 및 가격비교 플랫폼을 고안한 ‘도그바로’ △해외숙소 전문 예약 큐레이션 플랫폼을 제안한 ‘앱굴러가유’ △임차인 커뮤니티 기반 부동산 전문 매칭 플랫폼 아이디어를 낸 ‘FRIZM’ 등 다양한 팀들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1회 임직원 해커톤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 10명이 참석해 본선에 진출한 5개팀(21명) 성과를 평가했다.

 

본선 진출 팀 아이디어는 예선과 본선 단계에서 외부 전문 VC(벤처캐피탈) 투자 업체가 진행한 사업성 투자 가치 검토에서 LG유플러스 사업 영역에도 도입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대회 1등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와인 취향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안한 ‘코르크루’가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의 아이디어 가운데 사업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내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할뿐 아니라 외부 독립 경영을 통한 사업 규모 확대가 가능한 경우 사내 벤처로 연계하여 사내 벤처 연계 분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은 “차별화된 접근법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고 이번 해커톤 경진대회는 외부 전문 VC 투자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을뿐 아니라 핵심 연구과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LG유플러스 비전과 장기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