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전국 어디에서나 지적측량 관련 화상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LX공사는 14일 함양지사에서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민원·법률 상담 서비스' 시연·개통식을 가졌다. 이로써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들은 쉽고 편하게 지적측량 민원을 신청하고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적측량 상담은 지적도면을 토대로 진행되다 보니 전화·이메일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민원인이 불가피하게 장거리 이동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디지털 약자도 민원 신청, 접수·처리가 가능하도록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LX공사는 주요 고객층인 60대 이상의 디지털 취약 계약계층인 점을 감안해 지역본부·지사를 LX디지털상담소로 활용,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서 본인이 가진 도면·사진 등을 공유하며 눈높이에 맞는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LX공사는 현재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민원·법률 상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의견 등을 받아 고도화시켜 공사 전체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되면서 디지털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강조되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