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TL 대규모 테스트’ 실적 반전 모멘텀 될지 주목”<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조만간 진행이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게임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엔씨소프트의 상쇄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낮아진 기대치 속 반전 기회를 모색’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511억원과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 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이익 부진의 배경은 리니지M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 매출 하락과 마케팅비 및 기타비용 등이 정상화된 영향이다.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7%, 24% 감소한 것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6%, 31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신 전까지는 분기 400억원 이하의 영업이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다만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질 대로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며, 실적과 주가의 상승 트리거가 중요하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만한 유일한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시 선뵌다고 언급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BM과 주요 콘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