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하이브에 대해 매출 성장 기조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61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와 기존에 제시한 추정치를 각각 14%와 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영업이익 예상치는 68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5% 밑도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상 대비 마진이 부진한 것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BTS 페스타와 2023 위버스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신규 아티스트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준비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차 연구원은 "3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까지 공개된 아티스트별 음반 발매 일정은 지난 7일 뉴진스와 TXT의 디지털 싱글, 오는 14일 BTS 정국의 디지털 싱글 앨범 등"이라며 "뉴진스와 세븐틴의 2023년 상반기 누적 구보 판매량은 각각 87만장과 277만장으로, 신규 팬덤이 여전히 유의미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이돌의 컴백 음반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매우 크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