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콤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투자업계 전용 '차세대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선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전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오픈소스 전문업체인 '오픈랩스'와 금융투자업계 전용 차세대 프레임워크인 FICO(Financial Industry, Community, 가칭) 플랫폼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
FICO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 프레임워크다. 코스콤은 해당 프레임워크 개발로 금융투자업계 전산 원장관리의 현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다양한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개발 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나, 오픈소스 지원 체계와 솔루션 부재 등에 발목을 잡히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콤과 오픈랩스의 공동개발로 금융투자업계 내 오픈소스 기반 개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콤은 2021년 카카오페이증권 원장개발 프로젝트에서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MSA(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원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이미 관련 경험이 있어 개발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은 향후 FICO 가동 이후 MSA 구조 기반의 5세대 원장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MSA구조란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결한 시스템 구조로, 시스템 전체의 중단 없이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배포가 가능한 아키텍처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이번 프레임워크 출시 후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지향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장관리 모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업무 반영으로 고객사가 각자의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