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지중해 등 신흥시장 노선 대폭 늘린다
8월 6일 부산 첫 출항... 왕복 총 84일 소요되는 노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 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극동아시아와(Far East Asia)와 인도(India), 지중해(Mediterranean Sea)를 연결하는 신규 'FIM 컨테이너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HMM이 단독 운영하는 이 노선은 오는 8월 6일 부산에서 첫 출항할 예정이며 노선 왕복은 총 84일이 걸린다. HMM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TEU는 컨테이너박스 1개 단위를 뜻한다.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이론적으로 1만1000개 컨테이너박스 수송이 한번에 가능한 선박을 뜻한다.
HMM 관계자는 “최근 인도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평균 7% 이상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어 세계 경제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미국, 유럽 중심 컨테이너 노선 외에 인도 등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으로 서비스를 늘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FIM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 - 광양 - 상하이 - 닝보 - 셰커우 - 싱가포르 - 포트 클랑(말레이시아) – 카투팔리(인도) - 나바 셰바(인도) - 문드라(인도) - 카라치(파키스탄) – 제다(사우디아라비아) - (수에즈 운하) – 다미에타(이집트) – 피레우스(그리스) – 제노아(이탈리아) – 발렌시아(스페인) – 바르셀로나(스페인) - 피레우스 - 다미에타 - (수에즈 운하) - 제다 – 카라치 – 문드라 – 나바 셰바 – 카투팔리 – 싱가포르 – 다찬 베이 – 부산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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