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대신증권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업체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 지분 매각 대금 잔량이 향후 2년 이내 유입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주주환원 약속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21% 올렸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당겨지는 주주환원 약속'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의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수확 성과 일부를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하거나 아니면 현금배당한다.
SK쉴더스(옛 ADT캡스)는 SK그룹이 물리보안을 담당하는 경비 회사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최근 공시를 통해 SK쉴더스 지분 일부 매각 종결일이 기존 9월19일에서 7월20일로 2개월 앞당겨졌다"며 "이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및 정부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로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SK쉴더스 지분매각대금 잔량은 향후 2년 이내 유입될 예정이고 같은 기간 7% 이자율이 적용된다"며 "SK스퀘어는 잔량 일부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