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인재들에 대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6.13 05:42 ㅣ 수정 : 2023.06.13 05:42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12일 차세대융기원에서 열린 '경기도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공유대학, 반도체기업 대표 등이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인력수급 문제다. 협약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AI 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경기도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경기도 도내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 등 도내 대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채용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력수급 체계를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 장경빈 에프에스티 대표, 고광노 동탄이엔지 대표, 홍영호 에이티아이케이 대표, 임재영 피앤에스인터내셔날 대표, 임윤수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와 효율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도-교육-산업-연구기관 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 △특화 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 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 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했다. 이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설치했고 3~4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추진해 최종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했다.

 

반도체 공유대학이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공유대학'을 구성해 교육과정과 실습 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력 수요분석과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 중심형 교과과정 개발 및 교육,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첨단산업(반도체)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반도체 인력양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