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협력사 ‘ESG 멘토 되겠다’…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상생경영’ 할 것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한미약품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원자재 주요 협력사인 삼화당피앤티와 오성프라스틱,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37개 회사 관계자 53명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
프로그램으로는 △ESG 경영과 EU 공급망 실사 △공급망 실사 제도 및 사례 분석 △한미약품 공급망 실사 관리 전략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상생 경영의 핵심 과제는 협력사 ESG 역량을 고도화해 당사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기업의 ESG는 더욱 실제적인 경영적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며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체 공급망 과정에까지 지속가능하고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