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에너지 효율이 대세”…롯데하이마트, 고효율 가전 매출 ‘껑충’
에어컨 매출 전년비 3.4배 증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냉장고·공기청정기 품목에서 고효율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배, 2.1배, 2배 가량 증가했다. 고효율 가전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의 고효율 가전 분류 기준을 참고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이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고효율 가전 구매 시 정부가 구매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인 고효율 가전은 일반 세탁기(1~2등급), 벽걸이 외 에어컨(1~3등급), 유선 진공 청소기(1~3등급)를 제외하고 1등급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에어컨의 경우 여름 필수 가전인 만큼 더위가 시작된 최근 고효율 상품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냉장고도 24시간 가동되며 수시로 문을 여닫아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가전으로, 브랜드에 따라 에너지 절약 기능이 다르게 탑재돼 있어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해야 한다. 가전 제조사들도 최근 자체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통해 각 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효율 가전 대상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삼성전자 '2023년형 무풍갤러리 에어컨', LG전자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시 각각 최대 8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 최대 7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26일부터 29일까지 쿠쿠전자 '인스퓨어 W8200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3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오호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지점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안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가전을 구매할 경우 에너지 효율을 체크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에너지 효율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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