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5.21 09:00 ㅣ 수정 : 2023.05.21 09:00
각 층별로 다양한 컨셉 체험거리 가득 정보 흡수력, 정보 확산 영향력 높은 20대 층에 집중 고객 활동 영역에 참여해 새로운 가치 제공 늘리기로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대표 색상인 민트색에 맞춰 20대의 진정한 성장을 응원하며 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Y캠퍼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KT는 1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카페콤마에서 20대 전용 브랜드 Y 팝업스토어 공간 ‘Y캠퍼스’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28일까지 10일 동안 운영된다.
김은상 KT 상무는 이날 팝업스토어를 설명하기에 앞서 한국의 20대 인구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무는 팝업스토어에서 "매년 20대 시장은 20만명씩 줄어들고 있다"며 "20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기업이나 사회,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20대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과거에는 20대를 소비자와 마케팅 대상으로 바라봤다면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정보 흡수력, 정보 확산 영향력이 높은 20대층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20대는 사회·정치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20대 시장을 유의미하게 지켜보고 있고 이러한 관점에서 20대 성장을 지원한다는 핵심 가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의 20대 전용브랜드 Y는 이러한 생각에서 탄생했다.
Y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Y / 유어 오운 스포트라이트(Your Own Spotlight)’ 라는 슬로건 아래 빛나는 20대 성장을 응원하는 브랜드 활동을 계속해 왔다.
Y캠퍼스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담아 캠퍼스 안에서 받는 교육보다 더욱 다양하게 20대의 진정한 성장을 응원하는 명사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Y캠퍼스는 대학 캠퍼스를 컨셉으로 기존 카페 공간을 재구성했으며 지하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5층으로 각 층별 테마를 잡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은 대학교 강의실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평일(월, 화, 수, 목) 오후 6시부터 1시간, 주말(금, 토, 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뮤지션 지올팍 △KT롤스터 △예능인 김용명 △댄서 모니카 △크리에이터 너덜트와 닛몰캐쉬 △마뗑킴 대표 등 명사를 초청해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강연이 없는 시간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영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상영관으로 운영된다.
지상 1층 야외에는 캠퍼스 느낌의 잔디광장과 포토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나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트럭카페도 등장한다.
실내 1층으로 들어가면 입장 인원 대상으로 Y캠퍼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입학통지서 리플렛을 받아볼 수 있다. 또 Y캠퍼스 인화지로 출력되는 포토부스(포토메틱)가 있어 다양한 소품을 사용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1층에서 반계단 올라가면 캐비닛(사물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 18명이 참여해 일러스트를 그려낸 것이다.
2층은 캠퍼스 과방(학과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곳) 컨셉으로 △성장 방명록을 적을 수 있는 데스크 △레트로 느낌의 모니터 포토존 데스크 △Y덤 데스크 3가지로 꾸며졌다.
3층은 중앙도서관 컨셉으로 자유롭게 앉아 Y캠퍼스 신문을 읽거나 나만의 학생증 제작, 낱말퀴즈 쪽지시험 등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층은 동아리관 및 야외테라스관 컨셉으로 꾸며졌다.
동아리관은 Y아티스트 동아리, Y조향 동아리, Y콘텐츠 동아리 3가지로 나뉜다. 각각 △Y아티스트 레이블 홍보 △LG생활건강과의 컬래보 홍보·향수 노트 시향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콜라보 홍보·Y아티스트 아트웍이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4층 야외테라스는 Y캠퍼스 학위수여식 컨셉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과 잠바와 학사복, 학사모 등 촬영 소품을 이용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Y캠퍼스 2~4층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티커 4개를 모아 1층에서 받은 입학통지서 뒷편의 슬로건을 완성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김 상무는 "KT는 통신 외에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수없이 생각했다"며 "고객이 활동하는 영역에 직접 발을 담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활동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